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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6 03:29
프로젝트의 그라운드 룰 : 상호간의 존중이다. - 디지탈타임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21  
아래글은 이재왕 대표 컨설턴트의 디지탈타임즈에 실린 컬럼 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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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것을 꼽는다면 과중한 업무보다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얘기할 것이다. 사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팀웍이 좋고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라면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어서 극복이 가능하지만 인간관계의 악화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의 특성상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팀원이 유지되기보다는 새로운 조직이나 사람들이 참여하여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 보통인데 사람들은 프로젝트 초기에 서로 잘 지낼 수 있겠지 하는 환상을 머리속에 새기면서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각자의 조직문화와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게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심적으로 상처가 생기면서 저 사람과는 다시 일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데 이때부터 팀웍이 사라지고 즐거운 분위기는 이미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인간관계를 악화시키고 감정의 골이 생기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단순히 프로젝트 업무가 많고 일정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아니면 야근을 자주 해서일까? 물론 그런 것들이 갈등의 원인이긴 하지만 그것이 직접적으로 인간관계를 나쁘게 하지는 않는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팀원들을 대하는 관리자나 고객의 태도, 팀원간의 의사소통 방식 등이 직접적인 인간관계의 악화를 야기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예를 들어 독재적인 리더쉽 스타일의 프로젝트 관리자는 상명하달식 의사소통에 익숙하다 보니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기 보다는 팀원들의 의견을 무시함으로써 관리자와 팀원간에 신뢰관계를 악화시키기 쉬우며 또한 계약관계에 따라 발생되는 상대적인 우월감으로 인하여 고객이나 관리자가 팀원들을 대할 때 경어를 사용하지 않고 반말을 하거나 함부로 대한다면 팀원들은 존중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업무의욕을 떨어뜨리고 서로간에 불신을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팀원간에도 서로간에 존중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으면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 비난하게 되어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Maslow가 제시하는 인간의 5단계 욕구설의 상위단계에는 “남에게서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와 “자아를 실현하려는 욕구”가 존재하는 데 이것이 고객이나 관리자의 태도에 따라 침해받게 되면 결국 인간관계의 악화를 초래하여 프로젝트 팀웍을 떨어뜨리고 나아가서 생산성과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곤 한다. 그래서 프로젝트 팀원들이 존중받고 즐겁게 일하는 팀웍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구성원(고객, 관리자,팀원)들이 공감하고 따라야 하는 프로젝트 그라운드 룰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그라운드 룰은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팀웍을 향상하기 위하며 조직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에 따라 문서화하기도 하며 보통은 상식적인 내용이라고 판단하여 별도로 문서화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상식이 프로젝트에서 잘 안 지켜진다는 데에 있다. 프로젝트 수행 시 상대방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태도는 지극히 상식적일 수 있으나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반말은 예사이며 막말이 오가고 심지어 폭력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 내가 아는 어느 프로젝트에서는 고객이나 관리자가 팀원들에게 반말을 한다거나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프로젝트를 떠나고 싶어했으며 관리자 및 고객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결국 프로젝트 중간에 팀원들을 떠나게하거나 의욕을 심각하게 떨어뜨려 프로젝트 품질과 성공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데 아마 지금도 많은 프로젝트에서 이러한 유형의 스트레스는 존재하리라 생각된다.

프로젝트는 다양한 조직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며 주어진 일정 내에서 빈번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해야 하는, 매우 업무강도가 높은 활동으로 일반적인 조직내 업무활동과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보통 조직내 업무활동은 잘 짜여진 사규와 위계질서, 정형화된 업무절차가 있어 구성원들간에 혼란이 크게 없으나 프로젝트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환경에서는 모두 자기만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데 이럴경우 서로간에 충돌이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해나가는 프로젝트 매니저의 관리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사람간에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구성원들간에 상호존중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기 경험 및 관점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서로 다르게 생각하며 상대방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는 데 상호존중은 상대방의 일하는 방식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데서 출발하여야 한다. 나아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프로젝트의 목표를 위하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하는 따뜻한 배려와 온정이 필요하다. 상대방에게 반말을 한다거나 함부로 대하는 행위는 서로간에 상호존중을 무너뜨리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젝트 수행은 마치 항해를 떠나는 배와 같다. 관리자와 프로젝트 수행팀원들은 배를 목적지까지 무사하게 순항하는 선원들과 항해사들이다. 중간에 많은 암초와 부딪힐 수 있지만 서로간에 합심하여 문재를 해결해나간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만 인간관계가 안좋고 서로가 불신한다면 좌초되기 쉬울 것이다. 선원들 모두 하나하나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듯이 프로젝트팀원들도 모두 존중받고 프로젝트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헌신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기위해서는 이처럼 한배를 탔다는 운명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자세가 프로젝트 구성원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하다.